들어가며
올해 상반기, 나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보다도 졸업(!!!)
이었다. 많은 대학원생들이 으레 그렇듯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졸업이 예정보다 반년 늦어졌고 그마저도 더 늦어지겠다 싶어 모든 우선 순위를 제쳐두고 학위 논문을 준비하게 되었다.
그렇게 1월 말부터 논문을 구상하고 작성하며 시간이 흘렀고, 실험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시행 착오도 겪었다. 두 번의 발표와 도장을 받기위해 교수님들께 메일을 보내고 돌아다니며 모든 서류 제출을 끝내고 나니 6월이 되어있었다. 그렇게 학위 논문을 모두 제출하고 대학원과 관련된 모든 것을 털어내고서야 드디어 석사(진)이 되었다.
그래도 8월까지는 학생이니만큼 학생 신분의 마지막이 지나기 전에 자축의 의미로 본 포스팅을 작성하기로 하였다. 사실, 2년 반 동안의 지난했던 기간의 회고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너무 할 말(못 할 말)이 많아지기 때문에 다소 식상하지만 학위 논문을 작성하면서 정리했던 인공지능의 발전사와 개략적인 개념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포스팅에 설명해보기로 했다.